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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 근로자들 떠난다

03/05/2021 | 07:55:30AM
팬데믹, 이직률 증가…인력문제 시급

양로원 직원들 사이의 이직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건강 정책 저널인 Health Affairs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15,645개 양로원의 이직률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평균 연간 비율이 128%이며, 일부 시설의 경우 300%가 넘는 이직률을 보인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양로원의 인력 부족으로 양로원 거주자들에 대한 보살핌이 부족해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팬데믹 동안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엄청난 사망자를 초래한 근본적인 위험 요소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 의과대학의 의료정책 교수 데이비드 그라보스키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말했으며, 미국 의료 협회와 국립 보조 생활 센터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데이비드 기포드 박사는 "인력 채용과 유지는 장기 요양시설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이며, 우리는 수년간 도움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UCLA의 조교수이자 보건 경제학자인 애쉬빈 간디 교수는 "이같은 높은 이직률로 인해 양로원이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직률은 숙련도와 시설마다 달랐으며, 가장 숙련도가 높은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가장 높았다. 가장 높은 이직률을 보인 주들 중에는 오클라호마, 몬태나, 캔자스 등이 있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양로원 직원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면서 개별 시설들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보건 당국과 양로원의 노력을 더 어렵게 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을 받은 간호사가 그만두어 교체될 경우 새로 들어온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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