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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알코올 중독’ 급증

02/15/2021 | 12:00:00AM
간질환 관련 입원율도 함께 증가

팬데믹으로 알코올 중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의 병원들은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과 간 기능 장애와 같은 질병에 대한 입원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알코올 중독 관련 간질환은 팬데믹 이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지만, 팬데믹으로 해당 질병 관련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간 이식 전문가 브라이언 리 박사에 따르면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병원의 지난해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 입원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시간대, 노스웨스턴대, 하버드대, 뉴욕에 위치한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 소속 병원의 전문의들은 지난 3월부터 알코올성 간질환 입원율이 최대 50%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간질환 전문의와 정신과 의사들은 코로나 19와 관련된 고립, 실업, 절망감 등이 폭음이나 과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 알코올 중독을 치료한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에 다시 재발해 입원하는 사례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연령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전국적으로 더 많은 성인이 팬데믹 기간 동안 술에 의지하고 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소비율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한편, 간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3배나 더 높은데, 이는 음주로 인한 간질환은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이 79%에서 142%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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