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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영향 ‘직업 변화한다’

02/15/2021 | 12:00:00AM
재택 근무로 원하는 업무 가능…실업자 34% 새로운 업무로 변경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실업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실업자 상당수가 직종 변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10일 전국 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66%)이 직종을 변경하는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실업자의 34%는 이미 직업 또는 미래의 진로를 변경했으며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해리스 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실업자 2천명 중 63%가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으며 그 중 4%가 직업을 이미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자들은 일시적인 해고(30%)와 부족한 수입(2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가운데 식당 및 소매업, 여행산업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직원 다수가 해고되면서 실업자들이 기술직 및 물류업계 등 팬데믹 동안 매출이 급증한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가운데 원격 근무 직업군이 전례없는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사무직 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직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아카데미인 유데미(Udemy)에 따르면 디지털마케팅, 웹개발, 재무분석 등 분야에서 등록률이 1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행사에서 해고된 한인 A씨는 “ 그동안 여행사에서 적지 않은 수입을 벌어왔는데 코로나 통에 해고되는 바람에 최근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으로 직종을 변경하려고 코딩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브스지는 지난달 31일 ‘직업을 변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지금’이라면서 코로나 통에 문을 닫는 기업이 있는 반면 특정 직종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중 청소 서비스 업체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최대 3억 달러의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기구 회사인 펠로톤도 주문이 폭증했다고 덧붙였다.

원격 근무 구직 사이트 ‘버추얼 보케이션’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일반화 된 가운데 더이상 직업의 지리적 한계가 없어져 어디서든지 당신이 원하는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해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업군이 전례없는 성장을 보였다”며 “직업을 바꾸려면 지금이 기회”라고 했다. 한편, 실업률은 지난해 14.8%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난 뒤 올해 1월 6.3%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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