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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억달러 해킹 ''핵무기 개발''

02/12/2021 | 08:03:50AM
돈줄 마른 북한, 해킹 의존해 외화 벌어들여

북한 해커들이 해킹으로 지난해 3억 달러를 벌어들여 핵무기 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외교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 해커들이 지난해 3억 1,640만 달러를 빼돌려 무기를 구입하고 탄도 핵미사일 개발에 투자해왔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으며, 계속해서 핵분열성 물질을 만들고 핵 시설을 유지하면서, 다른 나라와 경제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일부 나라들과 거래를 했고 불법적인 활동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보고서는 북한이 개발한 탄도미사일엔 핵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지만, 이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능력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 한국 등 외부 취재진들을 초대해 폭파 행사를 벌였던 풍계리 핵 실험장에 여전히 인력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 대한 완전한 포기를 한 상태가 아닐 확률이 크다고 보도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이에 대한 변론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보도는 김정은이 최근 내놓은 계획과 일치한다. 지난달 정치 회의에서 북한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술 핵 무기 등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으며,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두 차례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북한은 엄격한 외부와의 통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주 수입원 이었던 석탄 수출이 중단되는 것과 같이 경제적 타격이 컸으며, 중국과의 무역 또한 중단하는 등 일부 관계를 끊으면서 경제가 붕괴 직전에 가깝기 때문에 해커들이 가져오는 수입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전담 해커 팀을 구성해 남한과 전 세계를 상대로 해킹을 시도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사이버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겨냥한 해킹이 성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북한은 수년 사이 중국,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해킹 강국으로 급성장 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사이버 해킹을 통해 외화를 훔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었으며, 탈취한 외화로 미사일 부품이나 핵 개발에 돈을 쓴다고 보도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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