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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2천만회 분 어디로 사라졌나

02/02/2021 | 07:58:21AM
바이든 정부, 코로나 백신 행방 추적에 고심

트럼프 정부 시절 연방정부에서 배급한 백신 2천만 회분의 행방이 파악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현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정부가 배포 후 소재가 불분명해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행방을 파악하느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의 운송 과정을 추적하지 않았고 접종이 끝난 백신 물량에 대한보고만 받아서 각 주의 창고나 냉동고에 쌓여있거나 이동 중인 백신의 현황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0일 기준 연방정부가 배급한 백신 4천900만 회분 중 2천700분만 접종이 된 것으로 집계됐고, 아직 데이터에 반영이 안 된 200만 회분을 포함해도 나머지 2천만여분 백신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든 정부가 내세웠던 공약 중 하나인 코로나 백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해야지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백신 대응팀은 각 주 의료 기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백만 건의 복용량을 수동으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2,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고 발표했었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현재 정확한 배포 수치가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급에 어려움을 유발했다. 이로 인해 각 주는 백신 부족 현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실제로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한 병원은 1만건의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했으며, 일부 2차 접종 예약자들은 백신을 예정된 시간에 맞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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