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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중 1명 렌트비 못내고 있다

01/27/2021 | 12:00:00AM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보다 심각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미국 세입자 5명 중 1명은 렌트비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와 어번인스티튜트의 짐 패럿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1월 미국에서 렌트비가 밀린 세입자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세입자의 18%가량에 해당하는 수이다. CNBC에 따르면 이 숫자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그에 따른 대공황 기간 동안 집을 압류당한 700만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입자들은 1인당 5,600달러의 렌트비가 연체되었으며, 거의 4개월 가까이 렌트비가 연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는 유틸리티 및 연체료가 포함된다.

이에 따른 총 연체금은 57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진은 "현재 체납 세입자는 렌트비를 제때 납부하고 있는 세입자들에 비해 소득이 적고, 학력이 낮으며, 흑인, 다자녀 가구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현재 퇴거 유예 기간을 3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그 기간도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분석은 12월에 통과된 9,000억달러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세입자와 집주인을 위한 250억달러 지원 계획이 포함됐으나 그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해당 지원금으로 2월까지는 350만명의 세입자가 렌트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여전히 3월까지 약 630만명의 세입자가 총 330억달러의 연체금을 지불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에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 패키지에 250억달러의 렌트비 지원금과 퇴거 유예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물론 일부 민주당으로부터 액수가 너무 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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