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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 63% 안보고도 산다

01/27/2021 | 12:00:00AM
온라인 가상 투어 563% 증가, VR 모델하우스 활용

지난해 주택구매자의 63%가 실제로 매물을 안 보고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인 레드핀)은 지난 한 해 동안 63%의 주택 구매자들이 집을 실제로 보지 않고 구매를 결정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온라인 가상 투어 혹은 VR 모델하우스의 활용이 563%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코로나의 여파에도 주택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낮은 모기지와 재택근무에 따른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매자가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집을 살펴볼 수 있는 가상투어의 활용이 늘어간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3-4월 부진했던 부동산 시장은 가상 투어 돌입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구매자 중 75% 이상은 집을 구매할 때 가상 투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중개 에이전트들은 고객들이 원하는 경우 라이브 비디오 투어를 시켜주면서 고객들이 주택 구매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평상시 직접 가서 주택을 보는 것보다 더욱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가상 투어의 급증은 타 주로 이동을 하는 인원의 증가로 이어졌는데, 재택근무의 도입으로 인한 위치적인 제약이 사라짐과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집을 더욱 광범위하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레드핀은 고객들 중 지난 해 타 주로 이사를 한 인원은 27.8%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주택을 구매하게 된 한인 A 씨는 “코로나로 인해 가상 투어를 진행하면서 집을 살펴봤는데, 집들을 직접 보는 것보다 선택지가 넓었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되면서 더욱 꼼꼼히 따지면서 볼 수 있게 됐다”며 가상 투어로 만족스러운 주택을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 투어는 역사적으로 유명하거나 의미가 있는 주택에서도 이루어지면서 평상시에 방문을 하기 어려웠던 마크 트웨인의 생가와 같은 역사적인 건물들을 온라인으로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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