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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 ‘발달속도’ 코로나로 느려져

01/25/2021 | 12:00:00AM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보육 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미취학 아동들의 발달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아이들이 외부에서 습득할 수 있는 사회정서적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어 소아과 전문의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언어 습득 능력이 크게 뒤쳐지고 있으며, 그룹 내 공유 능력 향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육 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할 수 있는 단체 활동, 야외활동 등 다양한 놀이들이 미취학 아동들의 인지 능력과 어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데, 해당 시설들의 부재로 이같은 능력 향상이 어려워진 것이다. 또한 사회화 활동은 아이들의 언어능력 향상 등과 같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이 시행되면서 이같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장기적인 발달 저하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팬데믹 여파로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아이들의 정서도 함께 불안정 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모든 것이 성인이 되기까지 아이의 정서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같은 또래에도 불구하고 사회성, 인지 능력, 어휘력 등의 발달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극심해진다면 아이들을 방치하거나 학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방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 가족 클리닉 소속 소아과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 같이 좋지 않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두뇌 발달과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학습장애, 우울증, 비만, 심장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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