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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우리는 언제 맞을 수 있나

12/16/2020 | 12:00:00AM
보건복지부, 일반인 코로나 백신접종 내년 2월 말까지 1억명 전망

미 전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14일 기준 하루 동안 25만 명이 넘으면서 일일 확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주 퀸스에 위치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인 산드라 린제이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으면서 워싱턴 한인들도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한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FDA 승인 후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관련 문의 전화가 수도 없이 오고 있다"라며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백신 접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거주하고 있는 한 대학원생은 "일반인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 바로 맞을 의향이 있다"며 "언제쯤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될지 궁금하고 가능한 빨리 그 시기가 다가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백신이 코로나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CNN의 보도에 따르면 린제이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며 "희망과 안도를 느껴 기분이 좋다"며 "치유가 다가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식품의약국은 지난 11일 저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최초 공급 290만 회 투여분은 이날 오전부터 16일까지 미 전역 636곳으로 배송된다.

첫 백신 물량은 의사와 간호사 등 바이러스 노출 우려가 가장 큰 의료기관 종사자들과 치명률이 높은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및 직원들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이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은 내년 2월 말에 시작될 것이며 2월 말까지 1억 명에게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2월 말, 3월에는 CVS, 크로거, 월그린, 월마트에서 하는 독감 접종 캠페인처럼 더 많은 백신 접종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은 내년 3월 말이나 4월 초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에 이어 FDA에 코로나 백신 사용허가를 신청한 모더나는 내년 1분기에 1억-1억2500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8500만-1억 회분은 미국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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