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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난 몰라'... 공항 '북새통'

11/24/2020 | 12:00:00AM
추수감사절 연휴주간 공학 이용객 200만명 돌파,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

미국 전역의 확진자가 1,200만 명이 넘은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상관없이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 20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은 총 200만 명에 달했다. 이 수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전 금요일 및 토요일과 비교하면 42%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수감사절 여행 금지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과 21일이 지난 3월 팬데믹으로 항공 여행이 거의 중단되었던 이후 공항에서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가장 바쁜 날이었다.

항공사들은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바쁜 한 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항공은 추수감사절 주간에 하루 평균 3,500편에서 4,000편 이상으로 일정을 11월 다른 날들에 비해 15% 정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최고 수준의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든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비행 사이에 절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기내 청소, 비행 내내 실내에서의 신선한 공기 순환, 병원 수준의 공기 필터로 승객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CDC의 더 큰 우려는 비행 중 코로나의 확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 입원 환자가 22일 기준 83,870명으로 계속해서 최고 입원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명절 기간 동안 대규모 가족 모임으로 발생할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것이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부분의 모임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감염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사람들을 실내로 몰아넣어 감염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우려해왔으며 CDC는 감염 사례의 50%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전파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자 한 명 때문에라도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을 하고 모이는 것이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가족 모임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짐을 싣는 동안,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했으며 11월에만 코로나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면서 이달 말까지 최대 40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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