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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한인 고교생 2명 자살

11/13/2020 | 07:16:05AM

하워드 카운티, 메리옷츠 릿지 고교 재학생 우울증 원인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 위치한 메리옷츠 릿지 고등학교의 한인고교생 2명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하워드 카운티의 호라이즌 재단(Horizon Foundation)에 따르면 하워드 카운티 메리옷츠 릿지 고등학교에서 지난 1년 동안 한인학생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한 자살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고 많은 한인 학생과 학부모는 충격과 함께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메릴랜드 마운트 헤브론 고등학교(Mount Hebron High School)를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한인학생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팬데믹으로 정신적으로 모두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으로 내 주변의 친구들이나 다른 학생들의 정신 건강 또한 걱정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에 살고있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 씨는 "남 일 같지 않다. 내 자녀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강조했으며 이어 "같은 반 친구의 죽음을 슬퍼할 학생들도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학생 자살사건은 지난 6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2주 만에 학생 3명이 자살하였으며 이는 몽고메리 카운티 최대 학교 시스템에서 이례적인 사망자 급증이었다. 이로 인해 카운티 관계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신 건강 리소스(mental health resource)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워드 카운티 health department의 통계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15-19세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중 자살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6명 중 1명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청소년 자살사건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서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감정적 영향으로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학생들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정신 건강 상담 등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워싱턴에서 정신과 진료를 하고있는 의사 B 씨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 같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전문가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자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학생, 학교가 서로 소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데믹으로 정신 건강 이슈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한인 사회에서도 예방과 관련하여 관심이 주목된다. 주변에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인이 있으면 Grassroots Crisis Intervention (410-531-6677)에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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