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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심각해도 신고 안한다

11/13/2020 | 07:12:17AM
심각한 학대에도 가족사 숨겨

코로나 펜데믹 이후 아동학대 신고가 급격히 감소했는데 이는 오히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동학대가 크게 증가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뉴욕과 캘리포니아와 같은 미국 내 큰 도시들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평균 40.6% 감소했는데, 이는 온라인 수업 전환과 같이 외부인들로부터 아이들이 노출이 줄어서 보이지 않는 가정 내에서 학대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뉴욕은 아동학대 신고가 51% 감소했고,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서도 60% 감소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반적으로 아동학대 신고는 주변에 있는 교사, 의사, 사회복지사 등에 의해 발견되어 일어나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정기 점검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아이들이 70% 감소했고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상황으로 인해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수사가 제한돼 학대를 입증할 증거 수집이 힘들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지(NYT)는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소해 봉쇄령이 풀린 후 마약중독으로 인해 방치된 아이들과 같이 뒤늦게 드러난 아동학대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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