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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가난하면 ''취약''

11/11/2020 | 07:10:01AM
저소득층 소수민 치료비 두배 더들어

아시안과 흑인 및 소수민족 저소득층 아동이 안전한 음식과 약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의료제공을 못받아 백인 아동보다 식품 알러지를 더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흑인 아이들이 식품 알러지가 있을 가능성이 7% 더 높으며 아시아 어린이들은 24% 더 많이 식품 알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인과 히스패닉계 아이들은 가난한 지역사회에 살면서 천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며 의료 제공에 있어 인종차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약 6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식품 알러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40%가 한 개 이상의 알러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가난한 어린이들과 일부 소수민족 어린이 집단은 백인 아이들보다 식품 알러지의 발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은 적절한 보육, 안전한 음식, 의료, 약에 접근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식품 평등 이니셔티브(Food Equality Initiative)의 설립자 에밀리 브라운은 과거 딸 때문에 전국 식품 알러지 지지 단체에 전화를 걸어 안전한 음식과 의료상의 방면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들의 집중 관할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으며 지원 단체, 모금 활동, 연구 활동 등은 부유한 가정과 백인 가정을 대상으로 했다고 전했다.

알러지가 없는 음식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며 텍사스 아동병원의 한 식품 알러지 프로그램 관계자는 "많은 엄마가 '20-40달러로 한 주 동안 장을 봐야 하는데, 이런 음식들을 산다면 온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저소득층 가구는 알러지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비를 고소득층 가구보다 2배 이상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저소득층 사회에 안전한 음식과 알러지 약이 부족하고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며 천식은 알러지 반응을 복잡하게 만들어 상태가 더 심해져서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식품 알러지 조사 및 교육 단체(Food Allergy Research & Education)를 포함한 다른 지지 단체들도 빈곤층과 소수계 커뮤니티에서의 부족한 접근과 지원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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