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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보다 김정은이 낫다”

08/19/2020 | 12:00:00AM
워싱턴 한인사회 애국인사들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 발언을 두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김원웅 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공개 규정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하는 동시에 현충원에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하는가 하면,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를 주장해 비난을 샀다.

김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한인들은 “뜻깊은 광복절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한 것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황당하다 못해 서글픔을 느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은 17일 김원웅 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워싱턴을 비롯해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시다가 국민의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통령인데 무슨 정신 나간 소리냐”며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낀다”고 전하면서 광복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재향군인회 회원 A모씨는 “건국 대통령과 애국가마저 부정한다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광복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김 회장이 한심스럽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또 다른 원로 B모씨는 “광복회장의 망나니짓에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역사의식이 모자라서 그런지 국민을 향해 왈가왈부하는 그는 광복회장 자격이 없다”고 열변을 토했다.

김 회장은 앞서 2018년 열린 ‘왜 위인인가’라는 주제의 친북단체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일왕에 개처럼 충성을 다하겠다고 혈서를 쓰고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박정희 대통령 집안에서 큰 박근혜보다는 일제강점기 항일무장 투쟁한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자란 김정은이 낫다”고 주장해 파문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들은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만, 그쪽을 선호한다면 대한민국에 살 것이 아니라 북한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김 회장의 기념사는 대한민국 광복회장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메시지였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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