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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영향… 대도시 살인사건 급증

08/04/2020 | 12:00:00AM
워싱턴 DC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서 살인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들어 현재까지 대도시에서 살인 사건이 24% 증가한 3612건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전했다.

특히 종기류가 사용된 사건이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안공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별로는 시카고가 전체 살인 사건의 1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필라델피아, 뉴욕, LA, 워싱턴 DC, 휴스턴 등이 뒤따랐다.

예년에 비해 살인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도시 봉쇄 조치가 계속됐고 경찰을 겨냥한 시위가 이어지면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기관들이 불안정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봉쇄와 경기침체로 사람들은 예민해졌고, 유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감시의 눈도 적어졌는데, 반면 폭력조직의 활동은 늘어났다.

그동안 살인 사건의 주요 원인은 약물, 경제, 치안, 원한 등이 제기됐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의 흥미로운 점은 살인과 달리 여타 범죄는 감소현상을 보였는데, 41개 도시에서 강도 사건이 11% 줄었다.

특히 봉쇄 조치로 강도, 절도, 강간 등은 줄어들었으나, 경찰이나 법원, 학교, 교회 등 기관들의 개입이 축소되는 틈을 타 과격 범죄는 늘어나고 있다.

한편,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로 경찰이 위축되고, 코로나 여파로 인적이 뜸해지면서 범죄의 폭력성도 커져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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