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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아차!’하는 순간 당한다

08/04/2020 | 12:00:00AM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사회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틈새 이용 각종 사기가 들끓고 있다.

마스크를 판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채는 것을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 면역에 좋다며 가짜 제품을 속여 파는 행위, 그리고 코로나 보이스피싱 등 수법도 다양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발표한 지난 7월 말까지의 코로나19 관련 사기피해 현황에 의하면 워싱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전국적으로 총 7만4938건에 걸쳐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9345만 달러에 달한다.

FTC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과 연관된 사기 사건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으며 갈수록 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기 유형별로보면 함량 미달의 가짜 상품을 팔거나, 주문한 상품이 아니고 다른 상품을 배송한다던가, 돈만 챙기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온라인 샤핑 사기와 웹사이트를 이용한 부동산 렌트와 계약 위조 체크 사기, 그리고 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등 골고루 번져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나사스에 새 집을 장만한 40대 한인 여성 최모 씨는 현재 살고 있는 콘도를 웹사이트를 통해 렌트 광고를 냈다. 며칠 후 조지아 주에 사는 아만다라는 여성이 계약을 원했고 디파짓을 회사 체크로 보내왔다.

렌트의 디파짓은 950달러였는데 이 여성은 2950달러짜리 체크를 보내왔고, 디파짓 금액을 제외한 자신의 은행 계좌에 되돌려 보내달라고 요구해 이상함을 느끼 나머지 확인해보니 모두가 가짜였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최씨는 이상하거나 엉뚱한 체크나 수표를 받으면 반드시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 코로나19 관련 사기 행각은 주로 자동 발신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이뤄지는 데, 자동 발신 전화로 대금이 잘못 청구됐으니 환불해 주겠다며 신용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뒤 돈을 빼가는 수법을 사용한다.

애난데일 인근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주에 대금과 관련된 전화를 받고 자칫하면 속을뻔했다”며 사회가 코로나19로 어수한 틈을 타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연방 국세청(IRS)을 사칭하는 경우도 흔한 데, 이 경우 사기범들은 마치 IRS가 코로나 지원금 지급을 위해 발송한 것처럼 문자를 보낸다.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가짜 사이트가 나와 신장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한다.

한편, 이번에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한 연령대는 30대와 40대 등 젊은층이 많았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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