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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위기의 7월’ 80% 감소

07/27/2020 | 07:16:26AM
항공업계가 위기의 7월을 맞았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보통 성수기로 볼 수 있는 여름철에도 국내선 항공 예약률이 전년 대비 최대 8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수기 항공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운항을 늘렸던 국내 항공사들은 다시금 항공편 축소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웨스트와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예약률이 전년 대비 80% 정도 하락했다면서 항공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거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올해 여름 항공 수요 증가를 겨냥해 델타항공, 유나이티항공 등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많은 항공편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더그 파커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약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통 노동절 이후 회복되던 출장 수요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사우스웨스트도 8월 운항 규모를 전년 대비 70-8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2분기 하루 2300만달러에 달하는 ‘현금 유출’이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경영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개리 켈리 최고경영자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 당장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들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는 여행 수요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고갈되면 수만명이 해고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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