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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경제 ‘누가 울고 누가 웃나’

07/06/2020 | 12:00:00AM
코로나 사태로 셧다운 됐던 경제활동 3단계에 돌입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업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단계 조치로 스몰 비즈니스 업체 약 80%가 재영업에 들어가면서 계속해서 그로서리, 리쿼, 주유소 업계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식당을 비롯해 세탁소, 건축업과 여름 특수를 바라던 피서지 상인이나 학원 등은 울상이다.

여름철에 불티나게 나가는 냉면이나 콩국수 등을 준비하며 계절 특수를 노리던 상인들은 코로나 소리만 들어도 손사래가 쳐진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해마다 여름이면 냉면과 삼계탕을 팔아 재미를 톡톡히 봤던 이모 씨는 “코로나 사태로 망가졌던 식당 영업이 7월이면 정상 회복하여 잘될 줄 알았는데 모든 게 빚나갔다”면서 요식업계에 25년 종사했지만 이번처럼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씨처럼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한인사회 상인들은 완전 초토화시킨 코로나19 사태를 최악의 상황으로 기억하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을 멈추게 만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탁과 여행업계도 초비상이다. 자택격리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바람에 손님이 전무한 여행업계는 올해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이 막막해 방향을 잃을 정도로 심각하다. 심지어 연말까지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세탁업계도 마찬가지다. 재택근무가 많아진데다 사회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세탁소를 찾는 고객이 몰라보게 감소했다. 매출이 뚝 떨어져 유지 자체도 힘든 실정이다.

페어팩스 중심가에 있는 김상영(64)씨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매출이 거의 80%가 줄었다”면서 “계속해서 세탁소를 운영해야 할 지 아니면 문을 닫아야 할 지 고민이 많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반면 외출이 줄어들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로서리업계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호황을 누리고 있어 즐거운 비명이다. 장기적인 지속이 이들에겐 불황을 타개하는 계기가 됐다.

한 그로서리 업주는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이번에 재미를 봤다”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DC 소재 리쿼스토어 주인 최모씨는 “정부의 경비부양책 일환으로 지원금이 풀린 덕에 장사가 생각 외로 잘됐다”며 “지금처럼만 영업이 되면 직원을 다시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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