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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에 생각하는 참된 자유

07/03/2020 | 07:16:22AM
1776년 7월 4일 더 이상 식민지가 아닌 자유롭고 독립된 연방으로서의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이후, 영국과의 7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독립된 국가로 탄생한 것을 기념하는 독립 기념일이다. 이 독립 전쟁의 총사령관으로서 승리를 이끌고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 사람이 조지 워싱톤이지만 최근 인종 갈등으로 인해 그 기념 동상이나 조각품들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마운트 버논에 살 때 많은 노예를 거느리고 있었다는 이유이다. 시카고 스테이트 대학교의 흑인 역사학과의 라이오넬 킴블 교수는 “과거의 상징들을 다 없애 버린다면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진다. 역사를 파괴하는 대신 조지 워싱톤이 미국 역사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은 참고할 만하다. 기록에 의하면 조지 와싱톤은 죽을 때 곁에 있었던 흑인 비서를 자유인으로 풀어주고, 나머지 노예들도 부인이 사망한 후에 모두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도록 유언했다고 한다.

왜 이 땅에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서로 차별을 해서 끝없는 갈등과 폭동과 전쟁이 계속되고 있을까?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세 번 강대국에 지배를 당하면서 짓밟히고 고통을 당한 역사가 있다. 이집트 제국 아래에서는 노예로, 바벨론과 페르시아 제국 아래에서는 포로로, 헬라와 로마 제국에는 속국으로 산 역사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런 비극을 통해서 참된 자유와 해방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가 그 축복 속에서 이 세상을 살기를 원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성도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1-32)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유는 단순히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자유가 아니라 인생의 근본 저주와 고통에서 해방되는 영적인 자유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 속에는 먼저 아담 이후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죄의 본성과 그 죄로 인한 저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요8:34).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모든 죄와 저주에서 해방되는 축복을 의미한 것이다(롬8:1-2). 그 죄와 저주의 배후에는 첫 인생 아담과 하와를 속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지게 한 어둠의 영들이 있다. 이 사단은 지금도 인생을 각자의 욕심에 사로잡혀 갈등하며 싸우게 하고, 반대로 여러 가지 상처 속에서 짓눌려 살게 하는 존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셔서 “이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신다”고 했다(행10:38). 우리가 반드시 누려야 할 참된 해방이고, 영적인 자유이다. 마지막 자유는 영원한 자유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가 되고(고전7:22), 아버지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고(엡4:4-6), 새 하늘과 새 땅에서까지 영원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참된 자유, 끝없는 갈등이 계속되는 이때에 우리가 누려야 할 축복이다.

와싱톤 한마음교회 이동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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