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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취업비자 발급 ‘전면 중단’

06/24/2020 | 09:08:11AM
외국인 취업비자 발급이 올해 말까지 중단된다.

USA투데이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외국인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기술직 고숙련 노동자가 받는 H-1B 비자, H-1B비자 소지자의 배우자에게 발급되는 H-4 비자, 계절직 H-2B, 대기업을 다니는 외국인을 위한 L-1 비자, 외국인 교환교수나 인턴 등에게 발급되는 J-1 비자 등이 올해 연말까지 모두 발급 중단된다.

또한, 기존 현행 복권 방식으로 발급되던 H-1B 비자 발급 방식도 전면 바뀐다. 앞으로는 복권 방식이 아닌 최상위 연봉을 받는 지원자부터 비자가 발급된다.

USA투데이는 이번 취업비자 발급 중단 조치로 최대 52만 5000개의 일자리가 미국인에게 제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시민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취업비자 발급 중단은) 우리 경제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으며 이민연구센터 마크 크릭코리언 소장은 “일자리 보호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IT 기업 등 미시민자유연맹을 포함한 시민단체는 “의회가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이민법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애플, 구글 등 IT 기업들은 로비를 통해 이민법 강화를 반대해왔다.

한편, 해당 조치로 인해 외국인 기술인력을 주로 고용하는 페이스북, 구글 등 IT 기업들이 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T 기업들은 외국인 개발자를 대거 고용한다. 한 경제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H-1B 비자를 발급받는 외국인 노동자는 주로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월마트 등 미국의 주요 대기업에 다닌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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