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아버지가 회복해야 할 축복

06/19/2020 | 07:27:18AM
오는 주일에 맞는 Father’s Day는 워싱톤 주의 한 교회에서 여섯 자녀를 출산하고 일찍 죽은 어머니 대신 수고한 아버지를 그리던 소로나 도드(Sonora S. Dodd)라는 27세의 한 여인을 통해서 시작되었다. 담임목사와 지역의 목회자들을 설득해서 다음 해부터 매년 6월 3째 주일을 아버지의 날로 지키기 시작했고, 1966년 존슨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국가적인 아버지의 날로 정해지고, 1972년에는 국가 공휴일로 정해졌다고 한다.

갈수록 아버지의 위치와 역할이 무너지고 있는 이 때에 하나님이 세우신 아버지의 영적 권세와 축복을 회복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거기서 악에 대한 경계로 선악과의 언약을 맺고, 영원한 생명과 축복의 약속으로 생명나무의 언약을 아담에게 주신다(창2:1-17). 비록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아 먼저 타락했음에도 하나님이 숨어있는 그들을 찾으시며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3:9)라고 부르신 것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당사자가 아담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아담에게 하와를 “돕는 배필” 곧 동역자로 허락하여 한 몸이 되게 하시고(창2:18-24), 그들 사이에 허락된 자녀들을 양육하고 축복하는 영적인 권세를 허락하셨다.

먼저는 아버지를 가족들과 특히 자녀들을 영적으로 이끌고 축복할 수 있는 가정의 제사장으로 축복하셨다. 노아에게 방주의 언약을 세우시고 방주를 지어 그 아내와 세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구원하게 하신 것이 대표적인 실례이다(창6:18). 노아 이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예배 수종자가 되게 하시고, 자녀들을 안수하여 축복하게도 하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가정 예배를 인도하고 모든 가족들을 축복하는 것은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이다. 가정의 제사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자녀들을 말씀으로 교육하는 일도 아버지의 책임이었다. 그래서 자녀 교육을 강조하면서 “아비들아 네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고 하신 것이다. 물론 주로 엄마가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녀 교육의 책임이 엄마에게 있다고 생각하나 성경적으로는 아버지에게 그 책임을 주신 것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에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도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마지막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은 아버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살았던 삶으로 인해 그 자녀들이 축복을 계승했던 일이다. 축복 전달자로서의 역할이다. 하나님이 온 세상에 기근이 임했을 때에 이삭을 백배로 축복하시고, 샘의 근원을 얻게 하시고, 르호봇의 축복(지경을 넓히는 축복)을 허락하실 때에 이삭에게 반복해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기 위해”(창26:3), “네 아버지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였기 때문에”(창26:5),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창26:24)라고 하셨다. 한 가정에 아버지가 살면 모두가 살고, 모두가 축복의 자리에 서는 비밀이다. 이 땅의 모든 아버지가 회복해야 할 축복이다.

와싱톤 한마음교회 이동철 목사

관련 기사보기
“동포사회 발전과 권익에 총력”
호건 MD주지사, 트럼프에 쓴소리
유학생 비자제한 ‘완전 백지화’
조선미디어 ‘독자 1000만 시대’ 열었다
워싱턴 풋볼팀 명칭 바뀐다
마스크 착용 성인 54%, 사회적거리 안지킨다
페어팩스 각종시설 점차적 재개장
유학생 비자규제 소송 15일 열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요청
페닌슐라한인회 박수빈 회장 취임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