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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은퇴자금까지 손댄다

06/04/2020 | 12:00:00AM
미국인들이 급전을 구하기 위해 은퇴자금에 손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고, 수입원이 없어진 실업자들이 퇴직 계좌를 이용해 급전을 처리하고 있다.

401K와 IRA 같은 퇴직 저축 계좌를 해지하거나 돈을 인출한 근로 또는 실직자는 무려 27% 이상이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 명 중 거의 1 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은퇴 계좌에 더 적게 기여하고 있다. 은퇴계좌를 해지한 사람들의 62%가 ‘소득 손실’을 언급했다.

뱅크레이트 관계자는 “약 18%의 사람들이 과거보다 은퇴자금에 덜 기여하고 있다. 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이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기 위해서 은퇴자금을 더 적게 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은행 금리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약 30 %가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

최근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의 경우, 퇴직 기여금은 근로자들보다 두 배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현재와 위기 이전의 퇴직 계좌에 거의 동일한 기여를 할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X 세대, 밀레니얼 세대 및 베이비부머 세대 등 나이별로 다른 조사 결과를 보였다.

Z 세대의 경우 약 27 %가 코로나19이전보다 은퇴에 더 적게 기여, 35 %는 현재 기여하지 않았다. 12 % 이상이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약 26 %가 같은 금액을 기여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약 15 %가 이전보다 은퇴 계좌에 덜 투자하고 있으며 24 % 아예 기여를 하고 있지 않다. X세대의 52%는 코로나19 확산 전과 동일한 금액을 기여하고 있으며 18%는 금액을 줄였다.

베이비부머 세대 16%는 덜 기여, 23%는 아예 중단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더 기여하는 사람은 단 2%에 불과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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