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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케어 찾기, 하늘의 별따기

05/19/2020 | 08:08:34AM
직장 복귀를 앞둔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걱정에 휩싸였다. 북버지니아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한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가 지난 15일부터 1단계 활동 재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부모들이 분주해졌다.

15일부터 비필수 직종들의 사업중지가 해지되고 헤어샵, 교회 등 수용인원이 50%으로 제한된 가운데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데이케어, 차일드 케어, 베이비시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버지니아 중부에서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인 K모씨는 18일 비즈니스 재개를 앞두고 있으나 학교를 가지 아이들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 주변에 위치한 수 곳의 차일드 케어에 전화를 걸어 빈자리가 있는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지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NO)’였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베이비시터를 구한다고 구인광고를 올려봤으나 자신들이 생명을 걸고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말도 안 되는 시급을 요구하거나, 이마저도 하려는 사람들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교가 이번 학기에는 문을 닫고, 다음 학기 마저 온라인 수업으로 바꾸네 마네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리 부부 모두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만약 다음 학기마저 취소되면 둘 중 하나는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봐야 할 판이다”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다소 높은 북버지니아는 1단계 활동 재개를 2주 연기해 29일부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일드 케어의 빈자리는 여전히 없다.

알링턴에 사는 한 여성은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직장에서 임시 해고됐다. 여성은 아이를 돌봐줄 곳이 하나도 없다며 직장을 그만 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 임시 해고되고 실업수당을 신청해 약 3000달러 가령을 수령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게 되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좋은 점도 있었다”며 “그러나, 내가 직장에 복귀하면 아이들은 집에만 있게 된다.

베이비시터나 데이케어를 찾아도 내가 받는 월급의 50% 이상이 비용이 든다. 사실상,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 재정적으로 나은 선택지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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