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코로나로 청결 강박증 증가

05/18/2020 | 12:00:00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청결 강박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A모씨는 이제 장 보러 가기가 무서운 수준이다. 외출 전에 마스크와 장갑을 끼는 것은 물론 얼굴을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막아주는 페이스 실드까지 장착한다.

혹시나 몰라 일회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한번 더 씌운다는 A씨는 외출 한번 하면 준비할게 너무 많아져 최대한 밖에 나가지 않으려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을 볼 때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일 먼 자리에 주차하는 것은 기본 집에 와서는 클로록스와 같은 소독제를 물에 희석해 장본 물건들을 하나하나 닦는다.

“남편은 제가 너무 과하데요. 하지만,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큰 아들을 위해서 저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는 A모씨는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바닥청소부터 옷 빨래까지 집안일이 산더미가 된다.

또 다른 한인 S씨도 청결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 장을 보거나 잠시 산책을 나갔을 때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으면 화가 난다며 혹여나 누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오면 몸이 움찔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한인 커뮤니티에는 알코올 소독약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대체할 수 있냐, 클로록스와 물의 희석비율은 무엇이냐, 마스크만 착용해도 충분한 건지, 투고 음식도 못 믿겠다며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는 사람들의 고민과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했다. 사람들은 요리와 청소를 더 많이 하게 됐으며 액세사리 착용과 화장은 덜하게 됐다.

생활용품 기업 P&G는 “소비자들이 세탁 세제와 종이 타월, 물티슈를 더 많이 사고 있다”며 “사람들이 이제는 옷을 한번 입고 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월 또는 행주보다 쓰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관련 기사보기
메트로, 실버라인 운영 중단
버지니아, 실업률 10% 돌파
J-1 비자 발급도 제한
코로나 여파로 유학생 대폭 감소
“환불해주겠다”…코로나 사기 극성
코로나 이후가 더 막막
NOAA, 올해 허리케인 3-6개 발생 예측
워싱턴 일원, 여름캠프 대거 취소
‘코로나’ 틈새 노리는 차량절도범 기승
버지니아 코로나 확산 매우 심각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