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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돔 320여만불 지불하라”

05/14/2020 | 12:00:00AM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대형 레스토랑 ‘팰리스’의 건물주가 세입자 이바돔(주) 임대계약 위반 법정싸움에서 이겼다.

13일 건물주에 따르면 페어팩스카운티 순회법원 데이비드 오블론 판사는 레스토랑 임대계약을 맺은 이바돔 측이 건물주에게 200여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120여만 달러의 변호사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법원은 이바돔 측이 소송을 하며 주장한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건물주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4월27일 발행된 버지니아 변호사 주간신문에 의하면, 미지급 임대료에 대한 일상적인 조치로 시작된 사건은 “근래 2년 동안 페어팩스카운티 순회법원에서 가장 소송이 복잡한 사건으로 변했다”며, 임대 분쟁은 계약 위반을 비롯해 사기 그리고 사업 음모 등으로 확대돼 어지러움을 가중시켰다.

분쟁의 발단은 한국 내에 수백여 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바돔은 2016년 건물주‘1004 Palace Plaza LLC’와 레스토랑 임대 계약을 맺었다.

임대를 한 이바돔 측은 공사기간용도로 받은 무임대기간(2016년11월-2017년6월) 동안 건물 개조 도면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 공사를 진행하던 중 2017년 8월 페어팩스카운티로부터 법정공사중단명령을 받았다.

같은 기간 이바돔은 라스베가스에서 2호점 공사를 하고 있으면서 애난데일 건물의 코드 위반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대형 법률회사를 고용하여 건물주가 식당으로 사용할수 없는 안전하지 않은 건물을 임대했다고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건물주는 “이바돔이 레스토랑으로 합당하지 않은 건물을 속여서 식당용도 임대계약서에 사인을 하도록 사기를 쳤다”는 주장과 관련 “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고 워싱턴 동포사회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식당이었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이어 “아닌 밤중에 홍두깨비처럼 뜻하지 않은 일로 고소당했기 때문에 할수없이 법적싸움을 했고 결국 승리했다”며, 불의는 정의와 진실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바돔 측이 재력을 앞세워 지역 부동산 소유자를 괴롭히며 겁주기 위해 대형 법률회사를 고용하고, 더 나아가 재산을 빼앗겠다고 위협하는데 대해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년여 동안 복잡하게 전개되어 오던 법정싸움은 결국 2019년 12월에 열린 배심원 재판에 이어 올 1월에는 담당 판사가 연이어 건물주의 손을 들어주며 이바돔 측에 320여만 달러의 지불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페어팩스카운티 순회법원 파이날 오더는 5월 7일자로 내려졌다.

한편, 구 팰리스 자리는 현재 신개념 상가 건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건물 A, B동으로 나눠져 6여개 업체가 입주해 한인사회 경제활동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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