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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음주운전 늘었다

04/23/2020 | 12:00:00AM
외출금지령이 선포된 지 한 달 만에 워싱턴 일원에서 수백 명의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뉴스 NBC4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외출금지령과 비필수 사업체 폐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지난달에 음주 운전으로 워싱턴 일원에서만 수백 명을 체포했다.

뉴스 4는 ‘정보의 자유법’을 인용 워싱턴 일원의 10개 주요 관할 구역의 경찰 보고서를 수집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주 동안 워싱턴 DC에서 무려 52명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프린스 조지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는 각각 같은 기간 동안 40명이 단속에 걸렸다.

음주 운전 체포 건 수는 작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외출금지령이 선포됐음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 국장 행크 스타윈스키는 “외출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운전자들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음주 운전자들은 자신의 목숨만 내놓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월렛허브’가 실시한 각 주 정부의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도를 조사한 순위에서 각 12위와 46위를 차지했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높은 편인 버지니아의 음주운전 벌금은 1차 250달러, 2차 500달러이다. 혈중 내 알코올 수치가 .20%를 넘으면 최소 10일 수감되며, 12개월간 면허가 정지된다. 10년 내, 음주운전 2차 적발 시 36개월 동안 면허가 정지되며 최소 30일 수감된다. 5년 내, 2차 적발 시 수감 기간은 20일로 낮아진다.

메릴랜드는 음주운전 1차 적발 시 최대 1년의 형량을 받으며 2차시 형량이 2년으로 증가한다. 벌금은 각 최대 1,000달러와 2,000달러이다.

면허 정지 기간은 버지니아보다 다소 짧은 6개월이며 2차 적발 시 9개월 동안 면허가 정지된다.

워싱턴 DC는 음주 운전자를 더 엄격하게 처벌한다. 1차 적발 시, 최대 180일 동안 수감되며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2차 적발자는 최대 1년 동안 수감되며 최소 2,500달러,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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