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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영향, 가정폭력 증가

04/06/2020 | 07:23:01AM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실행된 외출금지령으로 인해 가족과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또한 증가하여 사회적 논란이 되고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여성인권단체인 'DC 세이프'가 지난 2주동안 전국에서 접수한 가족폭력 관련 건수는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자택 대피 명령이 실행되면서 전체적인 범죄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약 44% 대폭 감소했지만 가정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급증한 것이다.

지역언론매체 WUSA9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 초 이동 제한 명령이 본격적으로 이행한 이후를 기점으로 워싱턴 일원의 아동보호 서비스 신고 전화가 평소에 비해 적게 접수됐지만 실제 가정폭력은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반대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WUSA9은 평소 학대가 이루어졌다면 학교, 유치원, 학원 등에서 다른 사람에 의해 발각되어 신고를 접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금지령으로 인해 피해자가 집 안에서 가해자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신고를 하기가 쉽지 않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아동학대를 받고 있는 20%에 달하는 아이들은 선생님에 의해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DC 가정복지부 또한 매일 약 100통 정도의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 받지만 그중 절반 이상이 학교 혹은 타인에 의해 신고된 접수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사회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되어 외출금지령 및 이동제한 명령이 시작되는 3월을 기준으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신고 접수가 1600건이 줄었고 메릴랜드 또한 평소에 비해 500건 채 되지 않는 신고를 접수했다.

워싱턴DC의 어린이 보호 센터 마이클 부스 콜 이사는 "예상했던것 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사람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고 대다수의 폭력 및 학대는 유아기 청소년기의 아이들 혹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콜 이사는 이어 "때로는 집이 쉬어야 하는 공간의 역할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안타까운 가정들이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정의 경우 가정폭력 신고률이 더욱 높은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김예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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