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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시신 가방 요청

04/06/2020 | 07:21:44AM
메릴랜드주가 정부에 1만 5000개의 시신 가방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비상관리 의회위원회(FEMA)가 최근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처리하기 위해 1만 5000개의 시신 가방을 요청했다.

하지만, 실제 수령 갯 수는 0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위원회는 최근 워싱턴 일원이 정부에 요청한 의료장비 수와 공급된 물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DC는 1만 개의 개인 테스트 키트를 요청했지만 하나도 받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버지니아주가 요구한 면봉 50만 개, 메릴랜드가 요청한 시신 가방 1만 5000개, 보안경 500개 등 워싱턴 DC가 필요한 의사복 3550개, 손 소독제 2000개 등 모두 요청이 거절됐다.

국토안보부(DHS)의 보고서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의 폭증으로 인해 연방정부가 비상용으로 비축해놓았던 호흡기 마스크, 가운, 장갑 등 의료장비가 거의 소진되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의료장비 부족 사태에 대해 “의료진들과 주지사들이 개인보호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는 과정이 전쟁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행정부가 인공호흡기 1만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곳에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비축분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장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신의 트위터에 포드, GM 등 자국 자동차 기업에 강제적으로 인공호흡기 생산을 명령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언급한 후 “빨리 생산하라”며 압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용 인공호흡기를 만들기 위해 기업뿐 아니라 대학들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넬대, 영국 옥스퍼드대, 아일랜드 더블린대 등 세계 곳곳의 연구자들은 개방형 인공호흡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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