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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생지옥이나 다름없죠”

03/20/2020 | 12:00:00AM
일본 조총련의 감언이설에 속아 북한으로 넘어갔던 재일교포 가와사키 에이꼬 ‘모두 모이자’ 대표가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1960년 북한으로 넘어가 2003년 탈북하여 일본에 살고 있는 가와사키 에이꼬 대표가 북한 인권문제 포럼에 참석 차 워싱턴을 방문했다.

기자는 지난 17일 저녁 애난데일 인근에서 그를 만나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북한에는 언제 무엇때문에 갔는지. “1960년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조총련 세력이 아주 강했고, 사회주의 북한에 대해 엄청난 자랑을 늘어놓아 진짜 사회주의가 어떤 것인지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혼자 떠났다. 그리고 그때 재일교포들이 대부분 북한에 가는 분위기였다.”

=43년 동안 북한 생활은 어떠했는 지. “몰라서 갔지만, 북한 체제는 내가 찬성할 수도 없고, 협력할 수도 없는 나라였다. 그래도 살아야 했기에 공업대학을 나온 후 기계 설계원으로 일했는데 가난하고 어려움은 벗어날 수가 없었다.”

=북한에 가족이 있는 지. “1987년에 사망한 남편을 만나 1남 4녀를 뒀다. 딸 한 명이 탈북에 성공해 일본에 살고 있다.”

=북한은 어떤 체제였는 지. “바깥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완전히 이중적인 체제다. 아무리 당의 높은 간부도 자신의 월급으로 사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뇌물을 받거나 먹고살기 위해서 다른 일을 해야 한다. 내 경험으로는 ‘사회주의=뇌물정치’다.”

=북한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는 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북한의 김정은과 허종만 조총련 의장을 제소해서 진행 중이다. 또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 데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슨 움직임을 말하는 지. “북한에서 고문당한 후, 귀국했다가 숨진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북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나. 일본도 가만히 있기 어려울 것이다.”

=워싱턴 한인사회에 하고싶은 말은. “북한은 지구상에서 최악의 인권 국가다. 워싱턴 한인들도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최악의 인권 국가며 말과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지옥 같은 나라다. 워싱턴 한인들도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김정은 정권을 무너트려야 자유통일도 바라볼 수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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