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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한인도 인종차별 당했다

03/10/2020 | 12:00:00AM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도 동양인 혐오 사건이 일어나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여성 S모씨는 최근 알링턴에서 출발해 페어팩스로 향하는 버스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S씨는 "퇴근 후 오후 4시 30분경 알링턴에서 페어팩스로 향하는 버스를 승차한 후 뒤쪽에 착석해 휴대폰을 하며 가던 중 도착지에 중간지점쯤 도달했을 때 피의자가 탑승했다" 며 "그는 60대로 추정되는 백인 남성으로 갑자기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나를 향해 다가와 손짓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시늉을 하면서 음성으로 '콜록콜록' 소리를 내며 조롱했다" 고 밝혔다.

백인 남성은 계속해서 S씨를 바라보고 손가락으로 버스 뒷문을 가리키며 "나가라"고 반복 얘기했으나 이에 피해자는 똑바로 그를 응시하며 대꾸를 하지 않자 그는 S모씨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착석하여 그 자리를 피했다.

피해자는 해당 사태에 대해 "미국 생활 20년 만에 이러한 황당한 인종차별은 처음이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동양인들이 차별받는 상황이 계속해서 급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혹은 기침을 하는 등 특별한 증상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당한 차별을 받았다. 또한 당시 주변 버스 이용객들은 소음으로 인해 해당 상황에 대해서 인지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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