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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확산 ‘한인사회 술렁’

03/10/2020 | 12:00:00AM
중국발 코로나 공포에 워싱턴 한인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권에 속해 있던 워싱턴 DC를 비롯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및 감염자가 발생하자 한인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은석씨(패어팩스 거주)는 “지금까지는 그저 그냥그냥 지나가겠지 생각했는데 사태가 점점 확산되다 보니 덜컥 겁이난다”며 “주변 사람들이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박광수씨(몽고메리 거주)는 “이 지역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와 솔직히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면서 현재로서는 감염통로를 확인할 수가 없으니 앞이 캄캄하다며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코로나19과 관련 워싱턴 지역에서는 지난 5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3명이 발생한데 이어 8일에도 2명이 추가돼 모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버지니아주에서는 지난 7일 부터 9일까지 페어팩와 알링턴카운티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워싱턴 DC에서도 1명의 확진자와 1명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9일 현재까지 10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한인 여행 및 항공업계, 그리고 요식과 숙박업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문의가 더욱 빗발치고 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K모씨는 “고객들의 항공편 예약 연기 및 취소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또 요식업에 종사하는 L모씨는 “이미 지난 달부터 손님의 발걸음이 뜸해지기 시작하였는데 워싱턴지역 코로나 확진자 소식 이후 더 줄었다”면서 한 숨을 내쉬었다.

경기침체와 코로나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인사회 업체들은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구르며 코로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그리고 DC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워싱턴 한인사회도 대책 마련과 대응에 부산한 모습이다.

주미대사관 영사과는 코로나 관련 예방수칙을 웹사이트에 올리고 동포들에게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유에스 워싱턴한인회, 메릴랜드 총한인회, 프린스조지한인회, 하워드한인회, 워싱턴지구 영남향우회 등 단체들은 대구와 경북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일각에서는 한인사회 방역지원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한인사회 각종 행사들도 코로나 여파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어 한인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워싱턴 지역 보건당국은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며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따라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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