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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나치주의·공산주의자”

02/25/2020 | 06:22:17AM
메릴랜드주의 한 공립 고교 역사 수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나치주의자겸 공산주의자로 비유해 메릴랜드주의 공화당 주 의원들이 강력 항의했다.

볼티모어 인근 토슨에 있는 록 레이븐 고교의 대학과목 선이수를 위한 역사 사전수업(Advanced Placement)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 표지와 옛 소련 국기 위에 위치시킨 슬라이드가 사용됐다.

슬라이드에는 “사람들을 체포해 커다란 장벽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친숙하게 들리는구나”라는 설명을 달았다.

볼티모어 선지는 22일 공화당 소속의 케이시 젤리거 의원이 이러한 슬라이드를 제보했다며, 록 레이븐 고교가 이에 대한 대응 방침을 볼티모어 카운티 의원들에게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리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슬라이드를 공개했다.

젤리거 의원은 “끔찍한 일이다. 교육적으로 불법”이라고 말했다.

웨이드 카흐 볼티모어 카운티 의회 의장은 “수업에 포함되어선 안 될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록 레이븐 고교는 수업에 사용된 슬라이드가 사전수업 교사들이 준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학교의 찰스 허든 대변인은 “사전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총명한 학생들로 스스로 추론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또 “수업 내용은 세계대전과 역사 속에서 특정 국가로의 이주를 제한하거나 막으려 한 일부 지도자들의 시도들에 관한 것”이었다며 “앞뒤 문맥에 관계없이 슬라이드만을 보면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록 레이븐 고교는 또 이 문제는 개인적인 것으로 학교에서 적절하게 해결할 것이며 더이상 해명에 나설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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