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문 안에 13 기생충

02/14/2020 | 07:17:15AM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다.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우뚝 세운 역사적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다른 면의 기생충도 있다. 1970년대엔 무려 한국인 80%가 회충, 요충, 촌충 등의 기생충에 시달렸던 암울한 시기였다. 일 년에 한번 학교에서 채변검사로 양성 반응이 있는 학생들에게 구충약을 나눠 주었던 기억이 난다.

기생충은 이름 그대로 백해무익한 존재라는 점엔 모두 동의 할 것이다. 기생충은 숙주에게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하며 결국 죽음으로 몰고가고 끝에는 또 다른 숙주로 이동한다. 체내 뿐만이 아니고 거머리, 쇠파리와 같은 체 외에서 피를 빠는 기생충도 있었다. 왜 50여년 전의 부끄러운 역사를 꺼집어 내는가 하면 현재 한국 정치판에 국민을 숙주로 삼은 기생충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인 기생충 13 마리가 청와대 안에 있다. 웬만한 구충제에도 끄떡없고 사령탑에 도사리며 숙주인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특 구충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 전에 숙주가 정신 차려야 한다.

여기서 13 마리의 기생충들은 지난주 공개된 검찰의 기소장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청와대 비서실 7 군데가 조직적으로 일사 불란하게 울산시장 불법선거를 저질렀다. 그런 공소장을 법무장관 추미애가 나서서 공개를 거부했다. 한술 더 떠서 미국도 공개 안한다는 거짓말을 곁들여서 말이다. 미국 정부법, Government Code 6254, 에 의해 공소장은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걸 과연 몰랐을까. IQ가 없는 체외의 기생충이 체내의 기생충을 도운셈이다. 이런 자격 미달의 작자들이 요소요소에 진치고 있으니 “이건 거짓 나라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에 의해 발표된 공소장에 피고로 지명된 13 마리중엔 필자도 칼럼에서 여러번 다뤘던 피고 조국도 포함되어 있고 자타가 공인하는 좌파 임종석도 있다. 나머지 11 마리는 각각 이름을 게재 하기엔 지면이 아깝다. 이들은 청와대의 권력을 앞세워 경찰을 수족처럼 부렸고 불법수사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 체재의 시작이자 꽃인 선거제도를 더럽혔다.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자를 당선시키고자 독재국가의 행태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모든 악행이 공소장에 드러난 상황에서도 그들은 전혀 모른다고 잡아뗀다.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는 설명도 곁들이며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한두 알의 구충제는 효과가 없으니 아예 통째로 먹여야 할듯하다.

이들의 대장 격인 대통령 문재인은 아예 꿀을 먹었다. 도대체 어느 민주주의 국가의 수장이 이런 태도를 보일까 하는 참담한 심정이다. 필자가 체포한 수많은 용의자에게 고지했던 “You have the right to remain silent..” 즉 묵비권의 권리가 있음을 행사하려는 걸까. 자신이 변호사 출신인데도 아무런 입장을 피력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법치주의 말살이다. 청와대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도 거부하는 헌정유린도 앞장서서 행하는 법 위에 군림하는 조직인가.

한국의 변호사, 교수 등 지식인들과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시국 선언문을 각각 발표하며 들고 일어났다. 더 이상 숙주로서 기생충들의 만행을 더는 볼수 없다는 처절한 애국 행동이 구충제 역할을 할 때가 도래했다. 국민에게는 우한페렴이 큰 문제 아니라는 무 과학적인 궤변을 늘어놓고 정작 청와대엔 초미립자 소독액을 공중 살포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런 자를 더 이상 책임자로 놔두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침몰하는 타이태닉 호와 목숨을 함께하는 선장과 같은 결단은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리더’ 의 덕목은 책임지는 것이다. 책임을 저버리면 결국 탄핵이 답이다.

GLIN TV 논설위원/전 LAPD 수석 공보관 제이슨 리

관련 기사보기
“횡령·성범죄 곪아 터졌다”
메릴랜드 한인 코로나 사망
경기침체·후퇴 예상보다 매우 ‘심각’
VA 마스크 착용, 의료용은 예외 적용
‘코로나 고통분담, 설렁탕 무료 제공’
‘코로나 집콕’ 영향, 가정폭력 증가
메릴랜드, 시신 가방 요청
워싱턴DC, 병상 3600개 부족
근로자 절반, 해고 위기 놓였다
코로나 사태, 여행 포기 늘고 있다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