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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데이트 잘 못하면 당한다

02/14/2020 | 12:00:00AM
워싱턴 일원에 온라인 데이트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조사업체 ‘하이스피드인터넷’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데이트 위험한 주 순위’에 의하면 워싱턴 일원이 상위권에 속한다.

하이스피드인터넷은 온라인 데이트 앱 범죄 피해, 금전적 손해,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의 성병 보고서를 분석해 순위를 집계했다.

온라인 데이트를 하기 가장 위험한 주는 알래스카에 이어 네바다,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콜로라도, 버지니아가 있다. 알래스카는 사이버 범죄 피해로 2018년 한 해에만 360만 달러를 잃었을 정도로 로맨스 사기 피해가 심각하다.

반대로, 가장 안전한 주에는 메인, 웨스트 버지니아, 버몬트, 켄터키, 뉴햄프셔가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워싱턴 DC는 제외됐다.

데이팅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친구나 연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점을 악용해 성폭행과 절도 등 범죄를 일으키는 이용자들 역시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만남을 통해 발생하는 대부분의 범죄는 성범죄이며 이외에도 절도, 강도, 살인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작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2세 소녀가 데이팅 앱에서 만난 22 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체적 폭행 외에도, 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소지품을 훔쳐 도망가다가 체포된 사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사건 역시 빈번히 신고된다.

또, 최근에는 조지아주 출신 남성이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에게 8만 달러를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꾼 존 힐은 데이트 사이트인 매치닷컴을 이용해 여성을 만나, 같이 거주할 주택을 구매하자며 주택 가격의 일부를 지불할 것을 부탁했다. 돈을 받은 후 남성은 사라졌으며 며칠 후 테네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바로 검거됐다. 경찰은 남성이 이미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에서 같은 사기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최근 “데이팅 앱이 성병 감염률을 높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데이팅 앱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 신체적 관계를 맺으면 성병 감염 위험이 높아져 그 여파로 에이즈를 포함한 성병이 급증한다.

데이트 피해 및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만날 경우 공공장소에서 만나고, 약속 시간과 장소를 지인에게 알리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데이팅 앱 프로필에 신상정보를 자세히 적어놓을 경우 신분 위조나 악용하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에 프로필에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적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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