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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광고, 괜찮을까

02/12/2020 | 12:00:00AM
‘룸 아가씨’를 찾는 광고가 무분별하게 신문과 온라인에 게시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문에 부적절한 광고가 실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S모씨는 최근 파트타임을 찾고 있었던 자녀가 ‘룸 아가씨’가 무슨 직업이냐고 질문했다며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S모씨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이 어느 날 ‘룸 아가씨’가 무슨 직업이냐고 물어 너무 놀랬다”며 “어디서 그런 광고를 봤냐고 물으니 한국 신문사가 관리하는 웹사이트 구인광고에서 봤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딸이, 한국 업체에서 일하고 싶어 J신문사 웹사이트에 접속했는데, 회원가입과 나이 인증이 필요 없는 웹사이트가 아가씨를 구한다고 구인광고를 게시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해당 게시물은 2020년 1월 31일 J신문사에 올라왔으며 불과 10일 만에 조회수 300개를 돌파했다. 게시물에는 업체명과 전화번호 대신 카카오톡 아이디가 적혀있다.

유흥업소 및 성매매 업체들은 주기적으로 구인광고 웹사이트에 ‘룸 아가씨를 구한다’는 제목과 함께 한 달 수익 1만 달러 이상 보장, 타주 거주 시 이사 비용 및 숙식을 제공한다고 적으며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카카오톡 아이디 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이용해 정체를 숨긴다.

업체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대신, 노래방과 같은 룸 안에서 손님에게 술을 따라주며 이야기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수입을 보장한다는 식의 광고를 이용해 돈 없는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조지메이슨대학 재학생 J모씨는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용돈을 다 써 파트타임을 알아보는 중에 성매매 광고를 우연히 접했다”며 “합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하루에 기본 5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광고에 마음이 현혹됐었다”고 고백했다.

한인 성매매는 전역에서 계속되는 문제이다. 지난 1월, 조지아주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보석 허가 없이 수감되어있다.

2019년 12월에는 조지아주 마사지 샵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한인 여성 2명이 체포됐으며 2018년 3월에는 버지니아주 헤이마켓 주택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한인 부부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버지니아 경찰국에 따르면 헤이마켓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가 자택에 성매매 업소를 차리고 아시안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제공했다.

프랭크 울프 연방 하원 인권위원회 의장은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가 대부분 젊은 한국인들에 의해 제공된다”며 “대부분 새로운 삶을 위해 미국에 오지만 결국엔 빚쟁이에게 쫒기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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