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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대학생 잘 곳 없다

01/14/2020 | 12:00:00AM
돈 없는 대학생들이 결국 노숙을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희망센터(Hope4College)가 최근 8만 6,0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학생 6명 중 1명은 선택의 여지없이 노숙을 한다.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 14%와 2년제 대학생 18%가 갈 곳이 없어 자동차와 학교 소파에서 잔다.

렌트 비를 지불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주택을 찾지 못한 학생은 2년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 중 60%로 4년제 대학에 등록한 학생의 48%보다 다소 높았다.

사라 골드릭랩 창립 이사는 “잠을 잘 장소가 없다는 사실이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한다”며 “친구와 친척집에 있는 소파에서 일시적으로 지내는 것도 ‘노숙’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특히, 학비 상승, 충분하지 않은 재정 지원 및 학자금, 저렴한 주택 부족 등의 요인들로 인해 대학생들은 노숙 위기에 처했다. 골드릭랩은 “이러한 현상이 15년 전보다 나빠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어린아이들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에게 제공되는 안전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 주택을 신청해도 대학생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결국 탈락된다”고 덧붙였다.

조지워싱턴대학을 졸업한 C모씨도 대학 시절 ‘노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DC의 집 값이 너무 비쌌고, 당시에는 학비도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돈으로 간신히 충당하고 있었어서 기숙사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며 “저렴한 집을 찾으려고 노력은 계속했었으나 개학기간과 맞물려 매물이 없었다. 집을 구하는 기간엔 아무도 없는 기숙사 방이나 기숙사 내 휴게소에서 숙식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숙사 복도에 학생들이 많은 날에는 도서관에 서성거리거나 24시간 운영하는 체인점에 가 눈뜬 채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점점 더 많은 지역 사회단체, 대학 및 입법 기관이 대학생들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주 내 모든 2년 제 대학이 집 없는 학생들이 밤새 차 안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안전한 주차장을 제공해야 하는 법안을 통화시켰다.

매사추세츠주는 올해 2년제 대학교 학생들이 인근 4년제 대학교 기숙사에 살 수 있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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