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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사, 워싱턴은

01/10/2020 | 12:00:00AM
문정인 대통령 통일 특보가 워싱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걱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9일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미국의 기류가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적인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 벗어나 한국 정부의 아이디어도 미국이 검토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문 특보는 “미국의 외교정책에는 아웃소싱이 없다. 미국도 생각의 틀을 바꾸고 외교정책을 아웃소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행정부가 문 대통령 신년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사활이 걸린 실존적 문제인 만큼 전향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미국만 나서서 되는 게 아니다. 북한이 긍정적으로 나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미국과 소통이 되지 않으면 우리와 이야기를 해서 잘해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통일부와 외교부가 창조적 해법을 내놓며, 북한과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유연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선 “분쟁이 구체화되면 미국이 요청하기에 그때 판단해야 한다”며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위협도 있는데 현역 군인을 보낼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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