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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해도 ‘학자금’ 계속 걱정

01/06/2020 | 12:00:00AM
은퇴를 해도 학자금 대출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업체 ‘트랜스유니언’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60대 노인의 학자금 대출이 2010년 2만 2,843달러에서 올해 3만 3,811달러로 무려 1만 달러 이상이 증가했다.

60세 이상이 보유한 학자금은 2017년에 862억 달러 이상으로 2010년 대비 161% 급증했다.

학자금 때문에 한 달에 최대 수백 달러에 달하는 돈을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갚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험과 평온한 날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은 은퇴 후의 삶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월 렌트비와 보험비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고민으로 가득 채워진다.

대학 학위는 여전히 삶을 변화시키고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많은 가정들이 대학 학비뿐만 아니라 비싸지는 기숙사 및 숙식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노년층은 학자금 대출금이 가장 빨리 증가하는 연령대 중 하나이다. 많은 은퇴자들이 대불황 동안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대학교에 다니다 학자금이 생겼으며 대부분은 자녀를 돕기 위해 학자금을 대신 받아줬다가 나이가 들어서도 학자금을 갚고 있다.

학자금정보제공업체 ‘세이빙포콜리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대학 졸업자의 학자금 대출액은 21% 증가했다. 업체는 “연방 학자금 대출의 한도는 3만 1,000달러이다. 한도를 도달하면 학생들은 부모에게 학자금을 대신 받아줄 것을 부탁하거나 개인 대출 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학자금 문제는 은퇴자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자와 많은 부모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 4,500만 명의 미국인이 총 1조 6,000억 달러 이상의 학자금 대출을 가지고 있다.

학자금 대출이 미납되면 신용점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단점이 많다. 임금이 압류될 수 있으며 연방 소득세 환급 보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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