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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다문화 가정 증가

01/06/2020 | 12:00:00AM
워싱턴 일원에 백인과 아시안 혹은 백인과 히스패닉 등 서로 다른 민족이 만난 결혼해 이른바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전체 신혼부부의 17%가 다른 인종이나 민족의 배우자를 맞이했으며, 1967년 이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10명 중 1명은 다른 인종끼리 결혼을 한 것으로 1100만명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의미이다.

아시안과 백인이 가정을 이루는 경우는 15%에 이르며, 히스패닉계와 아시안이 결혼을 하는 경우는 3%에 이른다. 이에 반해 백인과 히스패닉이 결혼해 가정을 이루는 경우는 42%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 일원에서도 최근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알디에 거주하는 박모(50)씨는 20년전 동유럽 백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백인여성 K씨는 “처음에 한국식 문화에 너무 적응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정이 느껴져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아이를 낳고 샤워도 못하게 하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점들이 이해가 안됐다.

그리고 매일 미역국을 먹는 것는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오래 한 만큼 한국식 문화가 동유럽의 문화와 비슷한 것 같아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드브릿지에 거주하는 S씨는 미국에서 자란 동남아인이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인 아내와 가정을 꾸린지 어언 9년이다. 둘은 같은 회사에서 동료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한국의 드라마를 아내와 같이 보며 한국의 K 팝을 같이 들으며 한국 음식을 같이 먹는다. 나는 한국적 문화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미국에 살고 있지만 아시안이라서 느낄 수 있는 그런점이 비슷해서 너무 좋고 한국의 모든 것이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미국 카운셀링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이 겪는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자신이 아웃사이더라는 것을 느낄 수있는 문화 쇼크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문화의 다름에서 오는 충격이 혼란으로 이어져 가정을 이어 갈수 없는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황을 좀 더 침착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됨으로써 좋은 가정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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