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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성폭행 수사 ‘지지부진’

12/11/2019 | 12:00:00AM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22%만 종결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경찰국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에 신고된 성폭행 사건의 단 22%만 종결됐다. 이는, 아동 납치 사건의 75%가 마무리된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다.

‘버지니아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행동 연합(VSDVAA)’의 케이트 맥코드 부국장은 “성폭행 사건이 쉽게 종결되지 않는 데는 잠재적 이유가 있다”며 몇 가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로, 경찰은 향후 채취될 DNA를 위해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고 있다.

두 번째 이유에는 충분하지 않은 경찰 훈련과 자원 부족의 이유로 성폭행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는다고 맥코드 부국장은 덧붙였다.

또한, 성폭행이 다른 범죄에 비해 거짓 보고율이 높고 커플 간의 사이에 오해가 종종 성폭행 신고로 접수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버지니아에서는 강간 1,879건이 보고되었으며 1,546건의 유괴가 신고됐다. 하지만, 두 범죄의 사건 종결률은 크게 달랐다.

유괴 사건의 73%가 체포와 함께 종결됐으며 2%는 피해자가 협조를 거부, 2%는 검사가 사건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강간 사건의 경우 19%만이 종결됐으며 10%는 피해자의 협조 거부, 13%는 검사가 사건을 거부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가해자와의 관계 때문에 협조를 거부했다.

성폭행 범죄에 대한 사건 종결률은 낮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범죄 중 다수는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VSDVAA는 작년 핫라인이 성폭행과 관련하며 1만 17건의 긴급 전화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성폭행 핫라인에 전화를 거는 다수의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감옥에 가거나 처벌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며 “보복이나 가해자와의 관계를 생각하다 보면 결국에 신고를 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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