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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건 본국에서 다 합니다”

11/22/2019 | 12:00:00AM
오는 2020년 4월 15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재외선거 사무실은 아직까지도 워싱턴 일원 재외 유권자들에게 선거 신청에 대한 방법은 물론 제대로 된 홍보도, 광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한국에서 내년 5월 30일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할 제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선거는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며, 대한민국 재보궐 선거와 함께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재외선거 신고는 내년 2월 15일까지로 3개월 정도 남았고, 투표 기간은 내년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로 5개월 남짓한 상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이진달 재외선거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부터 선거 신청이 시작됐지만 현재 아무런 홍보와 보도자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다”며 본인은 홍보를 하는데 아직 잘 몰라 “다음주쯤 언론사 기자들과 식사를 하며 문의하고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는 한국 정치에 민감한 재외 유권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데, 그간 2번의 대선과 3번의 총선의 경우 재외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선거관이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인 홍보로 노력해 온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뉴욕, LA 등 미주 전역에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적극적으로 재외선거 홍보를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총영사관이 있는 이곳 워싱턴에서는 재외선거관이 되려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반문하면서 본국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에 워싱턴 일원 한인들은 “재외 유권자들은 무시하는 거냐”, “직무 유기를 해야 하는 거냐”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G 대학에 교환 교수로 왔다는 K모씨는 “어떻게 준비도 제대로 못하는 선거관을 미국에 파견해서 재외 국민들 선거 참여를 돕냐”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는 월급만 챙기는 공무원을 보면서 안타깝고 한심하다”고 말했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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