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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횡령사고 심각

11/01/2019 | 06:29:50AM
주미대사관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회계담당 직원의 예산 횡령을 적발해 외교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외공관에서 잇단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회계담당 직원을 3년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30일 발표를 통해 재외공관의 회계보조 행정직원의 주기적 교체를 내용으로 하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 후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관 내에서 같은 행정직으로 보직이동을 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은 얼마 전 주미대사관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회계담당 직원의 예산 횡령을 적발돼 조사에 착수했는데, 확인된 금액만 3만달러로 외교부가 추가 특별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의 행정직원이 4년간 7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해 해임된 직원은 한국으로 송환돼 검찰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주독대사관 행정직원 고모씨는 전기료, 수도요금, 가스비 등의 공과금 영수증을 위조해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고, 주차비, 세차비는 물론이고 고가의 카메라와 와인냉장고 등의 물품도 가져간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아직도 국유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공직자들이 많다. 전체 특별감사를 해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도경환 전 주 말레이시아 대사가 청탁 금지법을 위반하고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해임됐으며, 정재남 주 몽골대사도 한국 비자를 발급해 주는 브로커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으로 중앙징계위에 회부된 바 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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