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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품, 독성 중금속 발견 ‘충격’

10/30/2019 | 07:02:10AM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중금속이 어린이 식품에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건강한 아기 밝은 미래(HBBF)가 최근 미국 내 주요 식품 브랜드 168개를 대상으로 이유식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식품 95%에 중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성장 발달을 저해하고 뇌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4개 이상의 대표적인 독성 중금속에 어린이 식품이 오염됐는데, 이 중에는 4개 중금속 모두 검출된 제품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쌀로 만든 어린이 식품 7개 중 4개 제품에 식품의약국(FDA)이 제한하고 있는 기준(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의 비소가 검출됐다. 조사한 이유식 5개 중 1개는 제한 수치의 10배를 초과했다.

보스턴 칼리지 필립 랜드리겐 교수는 “비소 등 중금속은 신경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소량의 중금속도 장기간 노출되거나 특히 영유아 시기에 노출되는 경우 생명에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쌀로 만든 제품, 고구마 또는 과일 주스가 포함된 이유식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이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중금속이 먹는 음식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미세 먼지에 포함돼 다양한 경로로 노출된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사람들이 중금속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독성 성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로 어린이 식품에 든 중금속 오염 수치가 10년 전에 비해 37%에서 63%까지 감소했지만, 연구진들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FDA가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연구진들은 중금속이 함유되지 않은 안전한 식품으로 다곡식 또는 오트밀 시리얼과 같은 쌀이 없는 식품과 얼린 바나나 등 과일로 대체하라고 조언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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