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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약물중독 사망 증가

10/30/2019 | 12:00:00AM
버지니아에서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버지니아에서 헤로인, 펜타닐, 메스암페타민, 처방약 합성 진통 마취제 등 약물 과다복용 또는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약물 남용에 따른 사망자는 전체 1550명으로, 지난해 대비 4% 포인트 올랐다.

약물 중독 사망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약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12년 799명이었으나, 2017년 1536명까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들어서는 1485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사망자는 1547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건국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보건국은 올해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88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로인 사망자는 지난해(556명)보다 29명 오른 585명, 메스암페타민도 지난해 (127명)보다 25명 증가한 152명까지 모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에서 약물 복용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페어팩스 카운티와 리치먼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치먼드에서는 헤로인과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대부분이었다. 주 전역에서도 지난해 약물중독 사망자 가운데 55%는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것이었다.

오피오이드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펜타닐은 헤로인과 코카인보다 생명에 치명적이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물과 함께 합성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펜타닐 사망자는 50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62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불과 4년 만에 사망자가 12배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사망자는 2017년 770명, 2018년 813명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펜타닐 사망자도 지난해(371명) 대비 70명 증가한 441명으로 집계됐다.

펜타닐의 주 유통경로는 인터넷 ‘다크 웹’(dark web)으로, 구매자는 온라인을 통해 처방전 없이 불법 구매한 약물을 우편 메일을 통해 전달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치먼드 경찰국 이메트 윌리엄 국장은 “마약성 약물이 우체국을 통해 들어오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 물품 검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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