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알링턴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10/29/2019 | 12:00:00AM
버지니아 알링턴 수돗물에서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들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비영리 단체 미국 환경운동단체(EW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알링턴에서 총 35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전국 50개 주의 수돗물 시설에서는 270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인체 유해한 발암물질도 포함됐다.

EWG는 외부 과학자들과 협력해 전국 50개 주 수돗물 시설 5만 개의 수돗물 샘플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알링턴에서 발견된 문제의 화학물질은 토탈 트리할로메탄(Total trihalomethanes), 브로모디클로로메탄(Bromodichloromethane), 클로로폼(Chloroform) 등이다.

EWG는 알링턴 주민 약 21만 5000명이 화학물질이 검출된 식수를 마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물질은 모두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인체 유해 화학물질로, EWG가 자체적으로 제한한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철, 비소 등 화학물질이 함유된 식수를 마시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뇌 손상, 암 등과 같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돗물 샘플에서 검출된 270개 이상 화학물질 중 다수는 연방정부의 안전 식수법(Safe Drinking Water Act)이 규정하고 있는 수돗물 규제를 초과하지 않아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다량의 연구조사를 통해 연방정부가 규정한 기준치가 건강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수질 기준을 넘어섰다고 EWG는 밝혔다.

EWG 측은 “정부의 식수 관련 규제가 느슨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공공보건을 위해 정부가 식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환경보호국(EPA)은 현재 화학물질 14개 가운데 6개만 규제하고 있으며, 나머지 독성이 포함된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제한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EWG는 주민들이 식수를 안전하게 마시기 위해서 반드시 필터를 사용해 식수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은주 기자

관련 기사보기
메릴랜드, 식수 오염 수준 ‘충격’
DC, 재활용 안하면 ‘벌금 폭탄
직장인, 5명 중 4명은 아파도 출근
VA, 성폭행 수사 ‘지지부진’
청소년, 담배 중독 ‘심각’
선물 구입 지출비… 크리스마스 스트레스↑
영어 전공 졸업생, 직장 찾기 어렵다
주택구입, 재정 부담 시달린다
알링턴 남성들 ‘멋쟁이’
DC, 인기 있는 강아지 이름?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