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의사 54%, ‘번아웃 증후군’

10/28/2019 | 12:00:00AM
과중한 업무 등으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경험한 의사가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정신적 에너지 소진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 기준에 번아웃 증후군을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정의했다.

미국 의학한림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의사와 간호사 35%에서 54% 정도가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

번아웃의 가장 큰 요인은 의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다한 업무, 불충분한 기술, 사회적인 지원 부족 등으로 인한 제도적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321쪽 분량 되는 이 보고서에는 연구진들이 미국 의료진들의 번아웃에 관한 과학적 연구 조사 자료가 포함됐다.

연구진들은 오래된 기술, 의대 학생들의 과중한 업무, 비싼 수업료로 인한 학자금 빚, 부족한 동료들의 지원 등이 의료진의 번아웃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번아웃을 겪은 의료진의 비율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차 진료(primary care)를 담당하는 의사의 경우 79%가 업무 관련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9월에는 전미간호사통합 노조 소속 간호사들이 임금 인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었다. 이들은 간호사들의 과다 업무를 호소하며 환자 대 간호사 비율의 축소를 강력 요구했었다.

오스트리아에서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는 한 간호사 당 환자 4명을 배정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서 이 같은 수준이 지켜지고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 단 한 곳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관련 기사보기
메릴랜드, 식수 오염 수준 ‘충격’
DC, 재활용 안하면 ‘벌금 폭탄
직장인, 5명 중 4명은 아파도 출근
VA, 성폭행 수사 ‘지지부진’
청소년, 담배 중독 ‘심각’
선물 구입 지출비… 크리스마스 스트레스↑
영어 전공 졸업생, 직장 찾기 어렵다
주택구입, 재정 부담 시달린다
알링턴 남성들 ‘멋쟁이’
DC, 인기 있는 강아지 이름?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