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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불평을 감사로 바꿀 수 있다면

10/10/2019 | 12:00:00AM
선진국에서는 불평이 일반화 되어있다. 자신의 불평을 정부기관에 신고하면 반드시 응답을 주게 되어있고, 이웃이 시끄럽다고 불평신고를 해도 경찰은 출동하여 공권력을 발동하게 되어있다. 사회 정의의 실현과 개인이나 약자의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 내면속에는 개인의 이기주의가 숨어 있는것도 사실이다.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사회에서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일에 불평이 계속되고 습관화되면 마음 깊은곳에 쓴 뿌리가 자리를 잡게된다. 성경에는 구원받은 백성들이 불평때문에 큰 실패를 한 일이 기록되어 있다. 400년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고 약속의 땅을 가면서도 크고 작은 문제를 겪을때마다 불평과 원망을 계속하다가 뱀에게 물려 많은 사람이 죽고 고통을 겪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불평하고 원망하지 말고 살기를 권고하신다(고전10:10).

흔히 모험서 정도로 알고 있는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에는 파선을 당해 무인도에 떨어지고, 중병으로 죽음 직전까지 간 로빈슨 크루소의 믿음과 감사가 숨겨져 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리에서 부끄러웠던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래도 하나님께서 내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필요한 것들을 남겨주시고, 무엇보다도 중병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 있었지만 그래서 하나님을 깊히 체험할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내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서 어떻게 감사하며 인생을 승리하며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장애자였던 헬렌 켈러는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사흘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첫째날에는 그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설리번 선생님과 모든 사람들을 만나 고마운 얼굴들을 마음껏 보고, 저녁에는 태양이 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기도하고 싶다고 했다. 둘째 날에는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지를 보고, 미술관에 가서는 그동안 촉감으로만 느낀 예술품들을 보고 싶다고 했다. 셋째 날에는 자신이 살던 뉴욕의 도시 한복판에 가서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 싶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원에도 가보고 싶고, 진열된 상품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헬렌 켈러가 원했던 것은 우리가 쉽게 얻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이 죄와 저주와 운명과 지옥에서 해방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늘의 축복을 누릴 특권을 허락하셨다(요1:12, 엡1:3-5). 여전히 세상에서는 문제와 갈등과 고통의 시간을 만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실 것을 약속하신다(롬8:28). 이 약속을 붙잡고, 불평이 바뀌어 감사를 회복할 수 있다면 문제도 바뀌어 응답이 되고, 고통도 바뀌어 축복이 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와싱톤 한마음교회 이동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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