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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마스크, 허위 광고 ‘철퇴’

10/08/2019 | 12:00:00AM
한국에서 유행하고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LED 마스크’ 제품들이 검증되지 않은 효과로 허위 과대 광고를 하다 한국 보건당국에서 지난 9월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이번 점검으로 LED 마스크 48개 제품의 943건의 광고가 적발돼 해당 제조 판매업체에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LED 마스크는 얼굴에 쓰는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기기로 제품과 피부가 맞닿은 면에 LED 라이트가 들어가 있다.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미백, 피부탄력’ 문구는 의료 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는데, LED 마스크의 수많은 온라인 광고에 언급되면서 탁월한 효능과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돼 식약처에서 적발한 것이다.

LG전자의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교원웰스 LED 마스크, 보림 에코페이스 LED 마스크, 셀리턴 LED 마스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난 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이같은 사실이 담긴 식약처 국정 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5월 LED 마스크 광고 표현 검토 및 업계 건의사항 등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식약처는 LED 마스크는 “단순히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 제품인 경우는 의료기기가 아니다. 다만 주름개선 또는 피부질환 치료 등에 사용하는 제품인 경우에만 의료기기”라고 답변했다.

또한 식약처는 6개 LED 마스크 제조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료기기 오인 광고에 대한 예방 및 필요한 경우 제품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중 단 한 업체도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조업체들은 주름개선 등의 피부 미용 효과를 내세운 광고가 허위 과대 광고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식약처는 LED 마스크 등 미용 기기에 대한 온라인 광고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LED 마스크 제조업체 매출액은 2016년 235억원에서 2017년 616억원, 2018년 1142억원으로 최근 3년간 5배가 증가했다. 한편 LED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LED 마스크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 구입을 원하는 한인들은 의료기기가 아님을 확실히 알고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을 식약처는 당부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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