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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갓길 교통사고 '여전'

10/03/2019 | 07:15:36AM
메릴랜드 고속도로에서 갓길 교통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TOP는 최근 메릴랜드에서 '무브오버법'(Move Over Law)을 확대 시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갓길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브오버법은 운전자가 운전 중 도로 갓길에서 비상등을 켜고 공무 중인 경찰차, 응급차, 소방차 등을 발견하면 이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차선을 변경 또는 서행해야 한다.

메릴랜드는 현재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근절하고자 주 전역에서 무브오버법을 확대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그 범위를 경찰뿐만 아니라 쓰레기 수거차량, 견인차량, 교통 관리 차량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도로변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메릴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변으로 1만 7000대 차량이 정차했고, 무브오버법 위반 혐의로 4000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

또한 경찰과 도로 관리 직원 사고 발생률은 일정 수준을 유지한 반면 도로변에서 사고를 당한 주민들의 수는 증가했다.

메릴랜드 교통부 고속도로 관리국(MDOT SHA) 그레그 슬레터 국장은 "사고 발생 건수만 따지면 안타깝게도 변한 것이 없다"면서 "지난 3년간 경찰관 28명이 갓길 교통사고를 당했고, 지난 5년 동안에는 타이어를 교체하는 등의 이유로 갓길에 정차했던 주민 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오전에도 도로 사고를 수습하던 공무원이 달려오는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무원들은 매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에 슬레터 국장은 "법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메릴랜드에서는 무브오버법을 위반할 시 110달러 벌금이 부과되며, 사고 발생 시에는 150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또 사고로 부상 또는 사망에 이를 경우에는 750달러 벌금형에 처한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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