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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관… 자살 충동 무방비 상태

09/11/2019 | 12:00:00AM
경찰, 소방관, 구급요원 등 사건·사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의 26개 소방서와 경찰서 5000여 명의 경찰, 소방관, 구급요원 들의 8%가 자살충동을 느꼈으며 23.7%가 우울증을 겪었다는 보고서를 인용해 뉴스 채널 WTOP가 최근 전했다.

이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서가 경찰들의 정신 건강을 추적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작됐지만 지역경찰 조합의 도움으로 알링턴, 프린스 윌리암 지역 등 버지니아의 26개 공공안전기관에 배포돼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소방관 구급요원들은 주로 사건 사고 현장에서 부딪치는 충격적이 경험들로 인해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 혹은 악몽에 시달려 가정생활조차 힘들어진다고 페어팩스 경찰은 전했다.

이어 설문 대상자들에게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8%가 그렇다 라고 대답해 미국 내 일반 성인 남녀의 3%가 자살을 생각한다는 것의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찰측은 밝혔다.

또한 응답자 4명 중 1명(23.7%)은 업무로 인해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5년이상 근무한 사람들 사이에서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우울증을 앓고 나서 증상에 대한 치료로 나을 수 없다고 판단, 직업에 대해 은퇴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기관들은 경찰 소방관 구급요원 등이 공공 안전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른 직업군들보다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예방 및 웰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고 직업적인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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